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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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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신입 개발자 취업 후기 이번에 쿠팡에서 신입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게 되었다. 이에 관해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먼저 이 글은 코딩 테스트, 면접이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글이 아니다. 개발보다는 PS 위주로 공부해 온 사람이 IT 기업에 개발자로 취직하게 된 후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일단 개발 경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했다. SW 마에스트로를 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이런저런 프로젝트 및 해커톤 등을 하면서 백엔드 개발 역량을 쌓긴 했지만, 나는 다른 곳에서 실무를 경험했거나 개발 자체를 나보다 훨씬 오래 한 사람보다는 개발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것을 커버하기 위해 나는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대학 생활을 갈아넣었다고 할 정도라고 해도 좋은) PS 경험을..
2022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UPC) 출제 및 운영 후기 저번 달 말에 2022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 출제와 운영을 했다. 현장 대회로 진행되었고, 약 3년 만의 현장 대회였기 때문에 기존 현장 대회를 진행했던 운영진들은 다 졸업하고 인수인계 하나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준비할 것도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무사히 끝난 데 감사함을 느낀다. 대회 준비 초기에 팀 대회로만 진행되던 대회를 개인 대회로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20 이하 학번들이 팀 빌딩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측에서 1학기에 대면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2년간 비대면으로 열렸던 대회가 대면으로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3월쯤에 확진자가 하루에 몇십만 명씩 나왔을 때는 긴가민가했는데 결국 대면으로 개최될 수 있었..
2021 ICPC Asia Seoul Regional 참가 후기 정말 많이 늦었지만... 기록을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후기를 작성한다. ICPC는 가장 큰 Competitive Programming 대회 중 하나로, 알고리즘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서보고 싶었던 꿈의 대회였다. ICPC Regional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예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각 학교 대표팀이 출전하는 본선 대회이다. 성적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학교는 매년 1~2팀정도 본선 대회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3인 1팀으로 참가하는 팀 대회이기 때문에, 팀 빌딩을 해야 했다. 휴학생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대회 조건 때문에, 기존에 하던 멤버와는 대회를 참가할 수가 없었고, 미리 새로운 멤버 두 명(openingsound, jjmjm2002)을 구했다. 그러다가 대회 신..
2021 IUPC(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후기 저번 달 yooshnn, yuja와 같은 팀으로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참가해 1위를 했다. 1위이긴 하지만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아 글을 쓰지 않고 있다가 바쁜 일이 좀 마무리되어 짧게나마 글을 남긴다. 그동안 PS를 좀 소홀히 했던 것도 사실이고, 의욕도 떨어져서 많이 방황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7솔브로 끝낼 셋이 아니었는데 내가 팀에 도움이 못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리저널도 그랬고 결과가 내가 안 한 만큼 나에게 돌아온 것 같아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UCPC 2021 예선 참가 후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UCPC를 참가했다. 팀원은 yooshnn, openingsound였고, UCPC 참가 모집 공지가 올라오고 나서 학교 피아노 동아리 내에서 팀원을 구했다. 작년 예선은 백준 서버가 터지는 바람에 조금만 노력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상대평가로 상위 50여 팀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컷이 많이 빡셀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정 : 결국 60팀이 진출했다고 한다) 세 명 다 알고리즘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별도의 팀 연습은 하지 않았다. 타임라인 먼저 시작하기 전에 UCPC 예선에서는 전통적으로 A번에 가장 쉬운 문제가 나온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원 3명이 일단 A번을 읽고 나서 자신 있는 사람이 구현을 진행하고, 나머지 9문제를 3문제씩 나눠서 읽기로..
2021 IGRUS Newbie Programming Contest 개최 후기 일주일 전 3월 27일에 INPC 2021이 개최되었다. 그 다음 날에 백준에서 동일한 문제들을 가지고 오픈 컨테스트도 개최하였다. 그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글을 작성한다. 1. 문제 제작 대회가 열린다는 것이 결정되기 전에 내가 시간 날 때 만들어놓은 문제가 네 문제 있었다. 그 중 한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나머지 세 문제는 C번, H번, L번으로 출제되었다. 문제는 총 5명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출제했는데, 노션에 문제 목록을 작성하여 그 중에서 선별했다. 총 21문제가 만들어졌고, 대회는 12문제를 출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회의를 통해 12문제를 선별했다. 선별 과정에서 난이도 커브와 문제의 합리성을 고려했고, 추가적으로 특정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아도 풀리는 문..
Google Hashcode 2021 참가 후기 2월 말에 구글 해시코드 2021 온라인 예선을 치뤘다. 휴리스틱 대회는 처음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해보기로 했다. 원래 yooshnn과 둘이서 참가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연락이 닿아서 두 명이 추가되어 네 명이 되었다. 팀명은 그 분들이 지었는데, 강한 친구 대한 육군이라는 팀명과는 달리 제대로 된 대한민국 육군이었던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구글 해시코드는 보통의 Problem Solving 대회와는 달리 NP-Complete 문제를 최고 점수를 뽑을 때까지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최적화 방안에는 적당한 휴리스틱을 짠다든지, 좋은 그리디 풀이를 찾는다든지,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더라도 느린 알고리즘을 돌려본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입력 데이터가 전부 공개..
IUPC 2020 참가 후기 어제 교내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인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20이 끝났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팀원은 ICPC 팀원 그대로 하려고 했는데, 팀원 중 한 명이 탈주하는 바람에 급하게 나머지 한 명을 구했다. 그래서 나와 yooshnn, sh0705k가 한 팀이 되었다. 나랑 yooshnn은 잘 아는 사이지만, 새로 구한 팀원은 우리 둘이랑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 그래서 대회 전에 했던 몇 번의 팀 연습을 통해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팀명은 "인덕이 팬클럽"으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shake!의 예선전이기도 해서, 3위 안에 들어 몇 주 뒤 있을 shake!에도 참가하고 싶었다. 출전권이 상위 세 팀에게만 부여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하인의 피아노 사랑"이 있었..
Codeforces Archive 그동안 했던 모든 Codeforces Round들의 기록이다. 등수와 퍼포먼스는 Rated Participants 기준으로 작성했다. Date Contest Division Rank Solved Performance Highest Solved 2020-07-17 CF #656 Div. 3 3361 3 1296 1200 2020-07-19 CF #657 Div. 2 4269 1 1413 1500 2020-07-21 CF #658 Div. 2 7537 2 1106 1100 2020-07-30 CF #660 Div. 2 3733 2 1450 1000 2020-08-05 CF #661 Div. 3 4376 3 1246 1200 2020-08-09 CF #663 Div. 2 3204 3 1476 1500 2020..
2020 Seoul ICPC Preliminary 후기 10월 10일에 2020년도 ICPC 인터넷 예선이 있었다. E, F, I, K를 굉장히 빨리 풀었고, A, H, L에 도전해보았는데 결국 풀지 못했다. 최종 순위는 교내 3등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코드포스를 하면서 했던 빠르고 정확히 문제를 푸는 연습이 패널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팀원은 나와 yooshnn, jsh031613으로, 3명 다 팀 대회 경험이 없거나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도 열심히 하기로 하고, 팀명은 적절히 3명의 닉네임을 섞은 yoojin and dllrary로 결정했다. Timeline 대회 시작 전 원래 스터디룸 같은 곳을 빌려 진행하려고 했는데, 프린터까지 사용 가능한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우리 집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2시간 전 모여 밥을 먹고 Zoom..